[39주+1] 우왕 굿! 2.5cm 열기 참 쉽죠 슈퍼좁싸리

지난 정기검진일 이후 왠지 모르게 폭식을 해댔다.
좁쌀이 낳으면 더 먹고 싶은 걸 못 먹을지도 모른단 생각도 있었고..
될대로 되라(?)는 마음도 있었다.ㅋ

그래서 지난 주말도 폭식의 연속!!!
결국 오빠랑 신촌 만화방에서 만화책 3시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가 좋아하는 길거리 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랑 튀김을 사와서 야밤에 브레인 7화를 보며 우적우적...
하고 있는데 배가 슬슬 아파왔다.

사실 토요일에는 점심 비빔밥, 간식 고구마 맛탕, 저녁 카레..
거기다 야식으로 양념통닭에 콜라까지 먹었다.
일요일에는 점심 회사 같이 다녔던 동생 만나서 가츠돈+라멘, 후식으로 블뤡커피
저녁 겸 간식으로 내가 사랑하는 버거킹 와퍼세트 라지, 어니언링 오빠랑 나눠먹었었다.

적어놓고 보니 정말 눈뜨고 못 볼 엄청난 폭식의 향연!

거기다 매운 떡볶이에 기름진 튀김까지 먹어줬으니..
위장이 탈이 날만하다.

결국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밤 12시부터
오늘 오후 4시까지 물 한모금 마셔도 후드득하는 설사의 시작..
꺄아~그런데 설사도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아랫배도 아프기 시작했다.
조여들면서 숨쉬기가 좀 힘들어졌다가 풀어졌다가의 반복.
그러다 아랫배가 알싸하게 아픈 느낌..

원래 산부인과 가는 날이기도 했고 느낌도 이상해서
빨래를 돌리고 널어놨던 빨래 개켜 정리하고
샤워하고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봤더니
좁쌀이는 폭식 덕분(...)에 이미 3.4kg...
선생님은 계속 갸우뚱 거리면서 이상하다, 어떻게 이렇게나 늘지?(..)라고 하셨지만..
폭식을 했어요~선생님~이라고 해맑게 말씀드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하하.

그리고 또 한 번의 내진.
폭풍 설사를 겪고 온 이후라 내진하는 게 더 무서웠다.
혹시 쌤이 자극을 주시는 바람에 또 배에 자극이 가해져서 실례를 하면 어쩌나 하는 상상.ㅋㅋㅋ
다행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내진을 하시더니 더 놀라셨다.

애기가 상당히 내려와 있고 자궁문도 벌써 2.5cm 정도 열렸다고.
우왕! 굳!ㅋㅋㅋ
설사가 도움이 됐을 거란다.ㅋㅋㅋ
빠르면 내일 아침에도 나오겠다고.ㅋㅋㅋ
아놔. 
물론 설사의 고통..똥꼬가 폭발하는 느낌과
조금이라도 배가 아프면 화장실을 달려가야하는 괴로움을 겪긴 했지만
이번 주에 좁쌀이 볼 가능성 90%라고 하시니 기분 굳!
오는 길에 죽을 사와서 먹고 남아있던 버거킹 햄버거까지 드링킹.
엄마한테 전화드렸더니 뭐 글케 빨리 나오냐고 오히려 짜증을 내셨다는..엄마..ㅠㅠ

그리고 내진혈일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어쨌든 피도 봤다! 피봤어! 우왕!ㅋ

오빠도 오늘 원래 당직인데 사람들에게 양해 구하고 온다고 전화왔다.
두근두근.
내일 좁쌀이 볼 수 있을까? 꺄아~

빨리 청소나 해야겠다.
유후.

 


출산가방 준비 완료 슈퍼좁싸리

벼르고 벼르던 출산가방을 드디어 다 쌌다.
신혼여행 때 들고갔던 가방이 가득 채워졌다. 허허.

출장갈 때나 여행갈 때보다 더 신경이 써졌던 출산가방.ㅋ

출산가방 내용물들:
내 물건- 산모내복, 팬티, 수유브라, 수유패드, 수면양말, 손목보호대, 복대, 회음부방석
            산모패드, 레깅스
위생용품- 치약/칫솔, 샴푸/린스, 개인수건, 모유촉진차, 물티슈, 철분제, 영양제
화장품- 클린징폼, 기초화장품, 맛사지팩, 면봉,튼살크림, 머리끈, 머리띠
좁쌀이 용품- 턱받이, 속싸개/겉싸개, 배넷저고리, 손싸개/모자, 발진크림, 물티슈, 가제손수건
기타-메모지/펜, 핸드폰 충전기, 읽을 책, 개인 컵, 핸드폰 USB 잭, 세탁망, 슬리퍼, 오빠체육복

빨간 색 글자는 아직 가방에 넣지 않은 품목들.

이 밖에 오빠 물건이랑 카메라는 오빠에게 챙기라고 말할 예정.ㅋㅋ


























근데..혼자 있다 배아프면 내가 끙끙대며 이걸 끌고 가야 하는...???ㅋㅋㅋ

좁쌀! 그냥 빨리 좀 나와라-엄마랑 아빠는 니가 보고 싶어.ㅋㅋ

결혼식장 데이트 일상독백

정말 오랜만에 오빠가 집에 돌아오신 주말.

반가워서 이리저리 같이 나가서 놀고도 싶었지만
오빠 피곤할테니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아이온하게 해주고 착하게 옆에서 자주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그러다 일요일 오빠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정말 오래간만에 코엑스로 갔다.
오빠랑 코엑스는 처음이네! 라고 말하면서 갔지만
이번에도 정작 코엑스몰에는 들어가지 않았고ㅋ
인터콘티넨탈 호텔 결혼식장만 들렀다 왔다는.

부잣집 결혼식이라 완전 호화.

식사 코스.ㅋ
좋은 결혼식은 이런 점이 너무 좋다.
꺄옹, 안심 스테이크까지.
상당히 맛있었던 코스.


























테이블과 식장 곳곳에 장식되어 있던 생화.
지금껏 결혼식 다니면서 꽃을 가져온단 생각은 한 적 없었는데
이번엔 오빠가 가지고 가보자고 그래서 한 다발 가져왔다.
쓰레기만 될텐데..라고 생각했던 나는
그래도 집에 꽂아놓으니 좋구나~란 생각이 들어서
왠지 후훗. 나도 여자군. 이란 뿌듯함(?)이.


좁쌀이 옷 세탁하기 미션 슈퍼좁싸리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동안 게을러서 미뤄두고 있던 좁쌀이 옷까지 씻기로 결정.
아침까진 흐리더니 햇빛이 나는 것 같아서
서둘러 손수건은 세탁기의 삶기 기능으로 돌리고
다른 것들은 손세탁으로..아이고오..손목이야.

근데 어째서
빨래를 널려고 하니 햇빛이 쏙 들어가는거니..ㅠㅠ
짱짱한 햇빛 아래 바싹 말리고 싶었건만. 흑.

빨래 건조대도 하나 더 사야할까 싶다. 흠..
다시 배냇저고리랑 턱받이같은 걸 보면서
좁쌀이가 정말 조그맣겠구나-란 생각이 들어 또 혼자 뭉클.
두근두근한다.

빨래 끝! 절로 커피가 마시고 싶어지는 풍경!

엄마가 직접 만든 흑백초첨책 완성 슈퍼좁싸리

훗.
간만의 미술시간 끝.ㅋㅋ

흑백모빌을 만들 의욕은 없는데
선물이 들어올지 안들어올지 알 수 없는 상황..
으음-고심을 하다 왠지 초첨책까지 없으면
뭔가 클리어할 것을 하나 놓친듯한 찝찝함이 들 것 같았다.

결국 인터넷을 뒤지니 흑백초첨책을 정말 만들기 쉬울 것 같아서 시작.

도안을 다운받아서 그냥 프린트해
쓰지않는 두꺼운 달력에 붙이면 땡이지!
..라고 시작했는데..

울 집 프린트 잉크가 중간에 다 나갔..ㅠㅠ

결국 알파 문구점에 가서 흰색 마분지 한 장과 검은색 도화지 한 장 구입.
총 구입비용 150원..잉크값보다 싸겠네ㅠ

그리고 오리고 붙이고 하니
멀리서 보면 꽤 그럴 듯 하다.ㅋㅋ



















병풍처럼 세울 수도 있다.ㅋㅋ


















딱풀로 붙였기 때문에 물고 빨고 건들기 전까지는 이걸 보여주고
잘 본다 싶을 때 헝겊책이나 제대로 된 것들을 사줘야 겠다.

엄마가 만든 초첨책 보고 좋아해줬음.ㅋ
아, 이런게 엄마의 욕심이란 건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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